사진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보이는 양상은 전형적인 아토피 피부염보다는 손·손목에 흔한 자극성/알레르기 접촉피부염 또는 건조로 시작된 습진 양상에 더 가깝습니다. 가려움으로 긁으면서 악화된 흔적이 보이고, 국소적으로 붉은 반점과 긁은 자국이 섞여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의 대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비누·손세정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씻은 직후와 하루 여러 차례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핸드크림은 향·알코올 없는 제품이 좋습니다. 약국에서는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예: 하이드로코르티손 계열)를 하루 1-2회 5-7일 이내로 짧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하면 항히스타민 연고는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처가 벌어졌거나 진물이 있으면 스테로이드는 피하고 보습 위주로 관리해야 합니다.
다만 3주 이상 지속되고, 점점 심해지거나 진물·통증·노란 딱지가 생기면 세균 감염이 동반됐을 가능성이 있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약국 연고를 1주 정도 사용해도 호전이 없으면 정확한 진단과 단계에 맞는 치료를 위해 병원 방문을 권합니다. 현재로서는 즉시 병원을 반드시 가야 하는 응급 소견은 아니지만, 자가 관리로 호전되지 않으면 내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