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많이 먹으면 신장이 안좋아서 그런다는걸로 알고 있는데 반대로 물을 안먹는것도 신장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제가 원래 물을 잘 안마시는 편입니다. 그래도 적어도 하루에 1.5리터 이상씩은 마셨어요. 그런데 2주전부터 숨이 너무 차고 입술이 파래지는 증상이 심해지더니 몸에서 물을 안원하는거에요. 그래서 하루에 물을 300ml정도 마셨습니다. 그러면 물을 마신 양과 비례해서 화장실을 적게 가야하는게 맞는거 같지만 이상하게 화장실은 20번 이상씩 가는거 같습니다. 물론 물을 마신 양이 적기 때문에 소변양이 많은 것은 아니고 아주 조금씩 나오는데 잔뇨감이 심해 배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0분뒤에 다시 오줌이 마렵다고 느낄정도 입니다. 하지만 아랫배에 힘을 줘보면 당연히 오줌은 차있지 않습니다. 물을 너무 먹는 증상이 신장이 망가져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처럼 반대대는 증상인 몸에서 물을 안원하는 증상도 신장과 관련있는 증상인가요? 물을 안먹는데 잔뇨감과 더불어 화장실은 왜이렇게 자주 가는 걸가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우선 물을 많이 먹는 증상도 적게먹는 증상도 신장이 망가져서 생기는 증상이 아닙니다.
신장이 망가져서 신기능이 떨어지면 신장에서 소변배출이 안되기 때문에 소변량이 줄어들고 온몸이 붓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 발표된 외국 논문중에 하루에 수분섭취를 2L 정도 하는게 몸에 좋더라 라고 발표한 논문이 있었는데 이 논문을 잘못 받아들인 의료진들이 하루에 물을 2L 먹어야한다고 이야기한적이 있는데 외국 논문에서 이야기한 2L는 각종 음식에 들어있는 수분 및 국물들까지 다 포함한 총 수분량입니다.
직접 느끼는 목마름이 없다면 굳이 억지로 물을 챙겨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신장기능이 건강한 상태라면 필요 이상 물을 먹으면 알아서 소변으로 다량 배출할것이고 물을 모자라가 먹으면 뇌가 이를 인지하고 목마름이라는 느낌으로 우리가 물을 먹게 만듭니다. 우리 몸이 생각보다 굉잫이 치밀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선 소변을 너무 자주 보십니다. 물을 많이 먹으면 횟수가 늘어날 수 있지만 정상적인 범주는 하루에 8번정도 까지 입니다.
소변을 너무 자주 보고 잔뇨감이 있다면 비뇨기과나 내과를 방문하시고 방광염이 잇는건 아닌지 확인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복용중이 미드론의 경우 흡입제로 사용한다면 폐에만 작용해서 문제가 없겠지만 먹는 약으로 복용한다면 전신에 작용하면서 방광 괄약근으 기능을 과하게 항진시킬 수 있고 잔뇨감을 유발해서 빈뇨까지 동반될 수 있겠습니다.
종합해보면 물을 많이 먹고 적게먹고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겠고 빈뇨 및 잔뇨감에 대해 약물을 처방해주신 선생님께 서로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을 하시면서 방광염까지 함께 확인을 해시는게 가장 적절하겠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빈뇨는 여러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흔하게는 요로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천식이 잘 조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약물을 사용한다면 그 영향으로 인해 소변 횟수에 변화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내원하시어 검사를 통해 신장기능 및 신체 수분 상태를 확인하신 후 적절한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잔뇨감이 심하고, 소변을 자주 보러 가는 경우는 요로감염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분이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는 급성 신장 손상 (AKI, Acute kidney injury)가 발생할 수 있으나, 질문자분의 글로는 이를 판단하기는 애매하며 우선적으로 혈액검사 등이 요구됩니다.
주말이라 병원이 여는 곳이 별로 없어 내원할 곳이 마땅치 않다면, 응급실 내원 또한 권유드립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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