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웍을 흔드는 행동을 하시면서 음식물(기름)이 불에 노출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발화점*이 낮은 물질은 음식할때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스레인지 불이 닿지않는한 불이 붙는 경우는 거의없습니다. 심지어 불쇼에 사용하는 알콜도 그렇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마치 알콜을 넣자마자 불이 붙는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알콜의 발화점이 낮아서라기 보다는 기화점이 낮아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알콜은 잘 아시다싶이 쉽게 기화되고, 이때 팬을 살짝만 기울여도 강한불에서는 기화된 알콜과 불이 맞닿기 쉽기 때문입니다. 알콜은 발화점이 낮은 물질이 아니라 인화점*이 낮은 물질이지요.
(*발화점: 스스로 불이 생기는 온도)
(*인화점: 불과 닿았을때 불이 붙을 수 있는 온도)
가장 헷갈리기 쉬운 용어를 정리해드립니다.
발화점이 낮다는 것은 온도가 올라가기만해도 불이 붙는 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기름을 한여름에 둔다고 불이 붙진 않지요? 이는 기름의 발화점은 그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추울때도 불을 붙이면 기름은 바로 불이 붙습니다. 이는 인화점이 낮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