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는 왜 아직도 왕정을 유지하는 국가가 많은가요?
한국은 식민지 지배를 벗어나면서 나라를 팔아먹은 왕조가 들어설 자리가 없어서 더이상 군주제국가가 아니게 되었는데 동남아 국가들도 식민지배를 당한 국가들이 대부분인데 독립이후 국민들이 나라를 지키지못한 왕조에 대한 불신같은게 없었나요?
안녕하세요. 안경국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남아 지역에는 여전히 왕정을 유지하는 국가가 많은 이유는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인 요인들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이유: 많은 동남아 국가들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왕조나 군주제가 존재해왔습니다. 역사적으로 왕정은 국가의 정치적, 사회적 기반을 형성하고 국민들과 국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문화와 신앙: 동남아 지역은 다양한 문화와 종교적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들에서는 왕을 신성한 존재로 여기는 문화와 신앙적인 요소들이 왕정을 유지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치적 안정과 유지: 왕정은 일부 국가에서 정치적 안정과 국가의 통일성을 유지하는데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지역과 문화가 공존하는 동남아 지역에서는 왕정이 국가의 통합과 안정을 증진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헌법과 제도: 일부 동남아 국가들은 왕정을 규정하고 보호하는 헌법과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왕정은 이러한 국가들의 헌법적 체계와 제도적 구조에 녹아들어 정당성을 갖게 됩니다.
지역적 전통과 자부심: 동남아 국가들은 자신들의 전통과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정은 이러한 자부심과 국가의 합일감을 증진하는데에 일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남아 지역 또한 현대 사회의 발전과 글로벌화에 따라 정치적, 사회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왕정의 역할이 상징적인 것으로 한정되며, 실질적인 권력은 다른 기관이나 정부가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동남아 지역의 왕정이 변화하고 있는 경향도 있으며, 각 국가의 역사와 문화적 맥락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왕이 백성을 사랑 하는 애민 정신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태국의 국왕은 1946년에 즉위해 세계의 왕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하며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국왕의 정치적 힘은 크지 않지만 태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복지 및 환경 사업에 헌신하며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지요. 물론 일제시대를 겪지 않은 태국의 역사도 한몫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태국 민주화 사태 때는 정부와 국민의 의견을 조정해 군부 쿠데타를 평화롭게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상황이 완전 다릅니다.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제 고종은 나라가 팔렸음에도 불구하고 고종의 수입은 날로 늘어 갔습니다. 1899년 10만1431냥이던 내장원 수입은 1901년 158만606냥으로, 1904년 3004만2433냥으로 300배 올랐고 지출 가운데 황제 고종이 영수증 없이 쓸 수 있는 내입금 또한 2만5847냥(1899년)에서 1030만9631냥(1904년)으로 400배 올랐다고 합니다. 1902년 전환국에서 찍어낸 백동화는 280만원으로, 이 가운데 150만원이 황실 금고로 입고됐다. 황실 업무비 소관 부서인 궁내부에도 40만원이 입고됐다.('고종시대사' 5집, 1902년 12월 31일) 정작 나라 예산을 다루는 탁지부는 군인과 경찰에 줄 월급이 없어서 전환국에서 거듭 돈을 빌려야 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당시 황제는 백성을 자애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