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는 위대한 성악가의 노래보다 아름다울 수 있지만 그것을 예술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인간만이 삶의 유한성을 자각할 수 있고 영원한 것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이란 개념은 인간의 고유한 활동을 전제로 형성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의 노래소리와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감동이 인간의 예술활동보다 못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물들도 예술 행위를 일부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954년 런던 동물원에서 태어난 침팬지 콩고 역시 예술가라 칭할 수 있는데요 . 콩고가 두 살일 때 영국의 동물 학자 데스몬드 모리스는 콩고에게 연필을 주었고 그게 콩고가 처음 그은 선이었습니다. 그리고 콩고는 계속해서 선을 긋기 시작했습니다. 콩고는 연필을 놓고 붓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1957년, 런던의 현대미술연구소(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는 그의 작품을 전시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동물들도 예술 행위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