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은 사화산과 화화산이 함께 존재하는 대표적인 산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백두산의 구체적인 분류는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사화산과 화화산은 두 종류의 화산으로, 이들은 분출되는 용암의 성질에 따라 구분됩니다.
사화산은 강한 폭발적 활동으로 인해 대량의 재와 티페라(송사리, 벌레, 유기물 등)를 포함한 화산재를 분출합니다. 사화산의 분화구는 대개 큰 크기를 가지며, 분출된 화산재로 인해 지형이 크게 변형될 수 있습니다.
반면, 화화산은 비교적 온화한 분출 활동으로 인해 점성이 높은 용암이 대부분입니다. 화화산의 분화구는 작은 크기를 가지며, 분출된 용암은 점차적으로 쌓여서 대형화되는 산이 형성됩니다.
백두산은 사화산과 화화산의 혼합체이며, 백두산의 분화구는 대개 작고, 폭발적인 분출 활동과 비교적 온화한 활동이 번갈아 가면서 일어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백두산을 사화산과 화화산 중 어느 쪽으로 구분할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백두산의 특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화산과 화화산 중에서 어디에 분류할 것인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백두산이 '전선화산'으로 분류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전선화산'은 사화산과 화화산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중간 유형의 화산으로, 전체적으로는 온화하지만 갑작스러운 폭발적인 활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