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은 어떻게 생겨났나요???????
안녕하세요.
김밥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김밥은 언제먹어도 너무 맛있는데요.. 김밥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건가요?
처음 생겨난 김밥도 지금처럼 밥과 채소 등을 넣어서 만들었을까요??
김밥의 형태도 점점 다양해지고있는데 갑자기 궁금해져서 문의합니다~~~
밥에 여러가지 고명을 넣고 김으로 말아 싼 음식이 바로 김밥이죠. 이런 김밥은 원래 일본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김밥은 정말 맛있는 거 같습니다
밥에 여러가지 고명을 넣고 김으로 말아 싼 음식이 바로 김밥이죠. 이 김밥은 아시다시피 일본음식 김초밥에서 유래된 것인데요. 일본에서 유래된 초밥의 원조가 관서 지방인 것과 달리 김초밥(노리마끼)은 관동지방(동경)이 원조래요.
특히 모양이 총을 닮았다고 하여서 대포마끼라고도 부르는 호소마끼(細卷:김 한장을 반으로 잘라 밥의 가운데에 박속을 넣어만든것)나 데까마끼(鐵火券:생선말이김밥)는 에도지방에서 창안한 것이랍니다.데까마기는 속에 참치가 들어간 김밥의 일종으로 에도시대말부터 메이지시대 초기사이에 동경의 한 스시야에서 고안 되었다고 하구요.도박장에서 놀던 사람들이 색다른 김밥을 부탁하여 박속대신에 참치를 넣고 와사비를 첨가해 먹기 편하게 작게 싼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일반적인 김밥은 일본음식 김초밥에서 유래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근대 이후에 많이 먹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어요.우리나라의 김밥은 크게 초밥을 만들어 싸는 경우와 초밥이 아닌 맨밥으로 싸는 경우로 나눌 수 있고 그밖에 충무김밥, 요즈음 유행하는 신세대 김밥등 그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죠.신세대들의 이국취향을 파고든 프랑스김밥과 캘리포니아김밥도 이채롭죠. 프랑스김밥은 프랑스인들이 김 비린내 때문에 김을 야채 속에 넣어 먹는데서 착안, 김밥을 거꾸로 말아 밥이 겉으로 나오고 김이 안으로 들어가게 만든 것이죠.요즘 유행하는 누드김밥의 원조가 되겠네요.^^캘리포니아김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일본인들이 이 지역에서 많이 나는 아보카도 열매와 날치알, 연어알 등을 주 재료로 초밥(California roll)을 만들어 먹는데서 아이디어를 빌려온 다국적 김밥이랍니다.김밥은 현재에도 우리 고유의 음식이라는 주장과 일본 유래설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더 논리상 맞다고 보는데
조선시대 이후 우리나라 각지의 세시풍속에도 오곡밥을 김에 싸먹는 음식 문화는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반면 일본에서 김을 식용으로 이용한 시점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늦습니다.오후사쓰요이 박사가 저술한 '바다 채소'라는 책에 따르면 일본은 18세기 초중반 이후부터 김을 음식으로 활용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김을 먹었고, 조선시대에는 상당히 보편적으로 김을 활용한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뒤늦은 시점입니다.
이를 근거로 김밥은 시대적 정황상 우리나라가 훨씬 앞설 수밖에 없었다는 추론이 자연스럽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김밥과 일본의 김초밥은 여러가지 음식을 김으로 감싼다는 형식은 유사하지만,이에 접근하는 방식과 활용 방식이 상당히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김밥은 실용성을 강조했지만, 일본의 김초밥은 장식성 위주입니다.
이들 상황과 정황을 종합하면 우리나라의 초기 김밥이 조선시대 쯤에 일본으로 전해졌고,일제시대에 새로운 형태로 우리나라에 역수입된 것은 아닐까 합니다.
어쨌튼 김밥의 일본 유래설은 명확한 근거도 없을 뿐만 아니라, 논리상으로도 무리입니다.
일본 유래설 과 우리나라 고유 음식설이 있어요
김밥이 일제시대 말에 일본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주장합니다일연의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시대부터 우리 민족은 김을 식용으로 이용했다. 또 '본초강목'에도 신라인들이 허리에 새끼줄을 묶고 깊은 바다에서 김을 채취했다고 서술한다. '경상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조선의 수산'등에 따르면 전남의 광양·완도와 경남의 하동이 조선시대의 김 특산지로 꼽혔다.
김밥의 유래를 찾으면서 김의 역사를 되짚는 이유는 김은 형태적 특성상 자연스럽게 밥에 싸먹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조선시대 이후 우리나라 각지의 세시풍속에도 오곡밥을 김에 싸먹는 음식 문화는 널리 퍼져 있었다.
반면 일본에서 김을 식용으로 이용한 시점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늦다. 오후사쓰요이 박사가 저술한 '바다 채소'라는 책에 따르면 일본은 18세기 초중반 이후부터 김을 음식으로 활용했다. 삼국시대부터 김을 먹었고, 조선시대에는 상당히 보편적으로 김을 활용한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뒤늦은 시점이다. 이를 근거로 김밥은 시대적 정황상 우리나라가 훨씬 앞설 수밖에 없었다는 추론이 자연스럽다.
또 우리나라의 김밥과 일본의 김초밥은 여러가지 음식을 김으로 감싼다는 형식은 유사하지만, 이에 접근하는 방식과 활용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 우리나라의 김밥은 실용성을 강조했지만, 일본의 김초밥은 장식성 위주이다.
이들 상황과 정황을 종합하면 우리나라의 초기 김밥이 조선시대 쯤에 일본으로 전해졌고, 일제시대에 새로운 형태로 우리나라에 역수입된 것은 아닐까. 어쨌튼 김밥의 일본 유래설은 명확한 근거도 없을 뿐만 아니라, 논리상으로도 무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