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집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라고 하여도 고양이 특유의 야생성이란게 있습니다.
특히 임신, 출산, 육아에 있어서는 본능이 지배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사람의 개입 없이도 알아서 잘 하지요.
사람의 개입이 없으면 반드시 문제가 되는것이라면 길냥이들이 번식할 수 없었겠죠?
그런데 이런 자율성이 있는 아이들의 생활에 사람이 자꾸 개입을 하게 되면 아이들은 통상 정상적인 육아를 하지 못하고 방관하며 심하면 물어 죽이기까지 합니다.
결국 둘중 하나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어미와 완전히 별도로 보호자분이 젖먹이부터 오줌, 똥 처리까지 모든 부분을 완전히 독박 육아를 하실지
자연의 섭리와 어미를 믿고 존중해 주실지요.
그걸 결정하시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