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확인했습니다. 손가락 관절 부위에 작고 둥근 형태의 볼록한 병변이 보입니다.
외상 후 치유 과정에서 이런 형태로 튀어나오는 경우 두 가지를 주로 감별합니다. 첫째는 비후성 반흔(hypertrophic scar)으로, 상처 치유 과정에서 콜라겐이 과잉 생성되어 원래 상처 범위 내에서 볼록하게 올라오는 것입니다. 둘째는 사마귀(verruca)로, 상처 부위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침입에 취약하여 손상 후 뒤늦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상 표면 중앙에 작은 점 같은 구조가 보이는데, 이는 사마귀의 전형적인 소견인 혈관점(thrombosed capillary)일 수 있습니다.
가만히 두었을 때 자연 소실 가능성은 비후성 반흔이라면 수개월에서 1년에 걸쳐 평탄해지는 경우가 있지만, 사마귀라면 자연 소실이 어렵고 주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직접 확인 후 치료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비후성 반흔이라면 실리콘 겔 시트,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사, 레이저 치료 등의 옵션이 있고, 사마귀라면 냉동 치료 또는 레이저 치료로 비교적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라 흉터에 민감하신 만큼 혼자 판단하기보다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