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꺽정은 조선전기 황해도지방을 중심으로 일어난 농민무장대 반란의 주모자입니다. 출생일은 미상이며 1562년(명종 17)에 사망했습니다. 양주의 백정 출신으로, 여러 해 흉년이 이어진 데다 척족 윤원형 등이 발호하고 관리들의 수탈로 민생이 어려워지자 민란의 우두머리가 되었습니다. 두령들을 끌어모으고 세력을 확대해 황해도 구월산 등지를 소굴로 삼아 주변 고을을 노략질했습니다. 한양을 비롯한 5도를 횡행하며 의적 행각을 벌이고 관군을 괴롭히는 등 온 나라를 소란에 빠뜨렸습니다. 대대적인 토벌작전을 벌인 지 약 3년 만에 잡혀 15일 뒤에 죽음을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