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년 전 해마는 물고기와 비슷한 모양이었는데, 지금의 해마는 왜 세로로 서서 다니는 형태로 진화하게 된 것인가요?

Question

5천만년 전 해마는 물고기와 비슷한 모양이던데요. 그런데 지금의 해마는 왜 머리모양도 특이하고, 세로로 서서 꼬리는 돌돌 말리는 상태로 다니는 형태로 진화하게 된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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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해마는 물고기와 비슷한 모양에서 세로로 서서 다니는 형태로 진화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론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이론 중 하나는 해마의 서식지와 식생이 변화함에 따라 진화했다는 것입니다.

해마는 원래 물에서 살았으며, 물 속에서 물고기와 비슷한 모습으로 헤엄쳤습니다. 그러나 천연기념물급으로 보호받고 있는 중국의 양쯔강 유역에서 발견된 해마의 화석은 5천만 년 전과 현재의 해마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이유는 서식지와 식생이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양쯔강 유역은 대형 포식자가 많으며, 물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수영하고, 대형 포식자를 피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이 지역은 물이 천천히 흐르는 지역으로 바뀌었고, 식물성 먹이가 풍부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해마는 세로로 서서 식물성 먹이를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진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