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물집이 생긴 후 내부에 출혈이 발생해 검게 보이는 “혈성 물집(피가 고인 물집)” 또는 작은 피하출혈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발가락 옆처럼 마찰이 많은 부위에서 흔하며, 물집이 터지거나 압력이 가해질 때 내부 혈액이 굳으면서 검게 보일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고 크기가 커지지 않는다면 대개 특별한 처치 없이 자연적으로 흡수되며 1주에서 3주 사이에 점차 옅어집니다.
다만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발의 작은 상처도 감염이나 궤양으로 진행할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기 때문에 일반적인 물집보다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통증이 없고 주변 피부가 붉어지지 않으며 진물이나 열감이 없다면 급히 병원을 갈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발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으면 피부과 또는 외과 진료를 권합니다.
병변이 점점 커지거나 색이 더 짙어지는 경우, 주변이 붉어지거나 열감이 생기는 경우, 통증이 새로 발생하는 경우, 진물 또는 고름이 보이는 경우, 또는 3주 정도 지나도 변화 없이 그대로 남는 경우입니다.
또한 당뇨 환자는 발 상처 관리가 중요하므로 발을 매일 확인하고 압박되는 신발이나 마찰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