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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02.10

코피가 나면 흔히 피곤 해서 그렇다고 말을 듣게 되는데요 근거가 있는 얘기인가요?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 무렵 코피가 자주 나서 여러가지 웃지 못 할 해프닝들이 많았는데요. 워낙 산만하고 또래 아이들 보다 활동량도 많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넘기고 하다 하루는 밤에 다들 잠들어 있던 상태에서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코피를 흘렸는지 귀를 포함 한쪽 머리가 흥건히 젖을 정도에 양을 흘려 오밤 중에 앰블란스를 불러 응급실을 찾은 기억도 남니다.담 날 이빈후과를 찾아 갔더니 혈관이 다 터져 그렇다고 지져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단순히 혈관이 약해서 그런건지 흔히들 코피 흘릴때 자주 듣고 자주 하는 말이 피곤 해서 그렇다는 말인데..근거가 있는 얘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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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신주영 이비인후과 전문의blue-check
    신주영 이비인후과 전문의21.02.10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선익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잦은 코피로 문의를 주셨습니다.
    코안이 건조하거나 코속의 혈관이 돌출된 경우 조금만 자극이 가해져도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적어주신 것처럼 피곤하시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코 안의 점막이 약해지면서 코피가 빈번히 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코피가 나면 고개를 숙이시고 찬 수건으로 누르시며 지혈해야 합니다.
    코피가 한번 나시고 5-10분이상 지혈이 안되시면 근처 응급실이라도 내원하셔야 됩니다.
    평소 코피가 멈춘 뒤에는 코를 손으로 파거나 코를 세게 푸는 등 얼굴에 힘을 가하는 행동도 자제하셔야 합니다.
    이후에 이비인후과 내원하셔서 코안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여 보시고, 상담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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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피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코를 판다는 것과 같은 물리적 손상으로도 코피가 날 수 있고 혈압이 올라서 코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피곤할 경우에 우리 몸에는 호르몬과 신경의 작용으로 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평상시 보다 혈압이 올라가면 혈관 주변의 압력이 높아져 코피가 잘 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잦은 코피는 이러한 것보다는 다른 검사를 통해 몸에 이상 여부 판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곤해서 코피가 자주 나는 것은 맞으나 주기적으로 난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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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영민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우선 아드님께서 오랜 기간 코피 증상이 보여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피곤해서 코피가 난다는 말은 근거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우리 몸의 혈압과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몸이 과도한 스트레스나 자극을 받으면 여러가지 호르몬들이 혈관을 수축하는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게 되고 비교적 표면 혈관이 많이 분포하는 비강의 경우 혈관벽이 터지면서 코피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코피가 나는 이유로 물리적인 자극이 많거나 건조한 환경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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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의학박사 곽성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콧속 즉 비강내부는 적정한 습도가 유지되어야 노폐물 포착 및 배출, 냄새 맡는 기능등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강내부 점막 아래에는 모세혈관이 많이 모여있는데, 이부위에서 출혈이 생기게 되면 코피가 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건조한 환경에서 코피가 상대적으로 잘 나게 됩니다. 특히 겨울에 코피가 잘나게 되는데 이는 여름보다 습도가 낮아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난방기, 히터 등으로 건조한 공기에 쉽게 노출되므로 이 또한 콧속을 건조하게 만들어 코피가 날 위험이 올라갑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피곤한 환경에서 코피가 잘나는 것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앞에선 언급하였듯이 콧속은 적당한 습기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몸 스스로 콧속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줍니다. 그런데 몸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무리한 활동등으로 신체 리듬이 깨지고 호르몬 변화가 누적이 되면 콧속 내부의 습도를 유지하는 기능도 떨어지고, 혈압도 상승하며, 콧속 점막하 모세혈관도 쉽게 확장 됩니다. 즉, 정리하면 콧속이 건조해짐+혈압상승+콧속 점막하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출혈 위험 증가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코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피곤함 자제가 코피를 잘나게 한다기보다는 신체가 피곤해지면서 우리몸의 정상적인 기능이 저하되면서 코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답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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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저는 아무리 공부를 오래 해도 코피가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공부를 피곤할 때까지 열심히 하지 않았나 봅니다. ^^

    한 번 웃으시라고 말씀드린 것이기는 합니다만, 피곤하다고 코피가 더 많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코피는 코 점막에 손상이 되거나 혈관이 터져서 나는 것이지요. 어렸을 때는 코를 후비거나 놀다 부딪혀서 코피가 나는 경우가 흔하답니다. 어쨌든 피곤해서 코피가 많이 난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이야기랍니다.

    서민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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