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개그는 언제부터 생겨났나요?
언젠가부터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아재개그라고 그러더군요. 그래도 웃기다는 사람도 있도, 째려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재개그는 언제부터 생겨났나요?
안녕하세요. 황금발구지입니다.
아재개그는 아저씨의 사투리인 아재와 개그가 합쳐져서 아저씨들이 별로 웃기지않는 유머를 할때,젊은이들이 희화해서 쓰는 말입니다
예전 개그콘서트의 코너에서 나왔던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신기한친칠라145입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취향이 드러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에 비해 유행하는 유머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재들이 하는 개그는 유행이 지난 경우가 많고 재미를 유발하지 못한다. 이곳에서 유래되어 아재들이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그다지 재미를 유발하지 못하는 개드립, 언어유희 등을 가리켜 "마치 아재들이 하는 개그 듣는 것 같다"는 의미로 아재 개그라는 말이 생겨났다. 중장년 여성이 구사하면 아지매개그라고 부르기도 한다.
90년대 즈음부터 피식 헛웃음이 나오는 종류의 허무 개그를 일명 썰렁개그라고 하며 유행한 적이 있는데, 이후로 아재 개그로 계승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때는 아재성보다는 너무 분위기가 썰렁해져서 추워진다는 식의 개그들이 많았다.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과 연관짓기도 했는데, 대충 어느 정도 시점인지 짐작 가능할 것이다. 이후로도 2000년대 초반 개그콘서트의 코너 중 하나인 유치개그에서 고전개그를 재현하면서 "주의! 이 개그를 따라할 시 학교나 직장에서 집단따돌림을 당할 수 있으니 절대 따라하지 마십시오"라는 유머성 멘트가 나왔던 것이나 90년대에 최불암 시리즈가 유행했을 때 최불암 시리즈를 이해하면서 웃으면 신세대, 이해 못하고 어리둥절하면 쉰세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나름 유래(?)가 깊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