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쓰레기봉투 입구를 돌려서 매듭지어놨는데 벌레가 생겼네요.
자취를 하는데 음식물 쓰레기는 거의 만들지 않는 편이라 문제 없이 살았는데, 대구로 이사와서 종량제봉투75리터 짜리를 샀어요. 밥은 안 해먹고, 보통 라면이나 햇반 배달음식을 간혹 시키는데. 다 먹으면 양념같은건 다 씻어서 대충 말려 쓰레기봉투에 넣어왔어요. 한동안 쓰레기가 없었고 어제 피자를 시켜먹고 핫소스와 피클 용기와 뚜껑 비닐을 씻고 말린뒤에 봉투에 넣으려고 벌렸는데 2~3mm정도 되는 날벌레들이 해방된 것처럼 수십마리가 나왔어요. 한참을 멍 때리다가 주방 바로 옆이 복도라 미안하지만 문을 열어놓고 나가기를 바랬습니다. 이전에 살 때는 베란다에 쓰레기봉투가 있었고 개봉해놔서 그랬는지 몰라도 날파리가 없었는데, 현재 사는 곳은 베란다가 너무 좁아 쓰레기봉투를 놓을 곳이 없어 신발장에 공기가 안들어가게 입구를 봉해서 넣어놨는데도 벌레가 생겼어요.
공기 유입조차 안되게 해놨는데 왜 생겼는지를 이해할 수가 없어서 어머니께 연락을 드렸더니 버릴 용기나 쓰레기에 수분을 다 없앴냐고 물어보시기에 얼추 다 말려서 버린거 같은데 좀 덜 마른것도 있다고 했죠. 어머니의 말씀은 습하면 생긴다는 거였습니다.
저는 양념이나 단맛의 무언가 때문에 생길거라는 생각에 물로 헹구어 내면 안 생길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독이 되버린거더라구요.
진짜 덜 말린 쓰레기때문에 그런건가요? 파리종류는 아닌데 이런 날벌레가 생기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쓰레기의 수분을 없애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건가요. 그리고 여름은 습하기 때문에 밀봉이 오히려 역효과가 될까요? 방은 넓직한고 주방과 베란다가 너무 협소하여 쓰레기봉투를 집안에 놔둘곳이 애매한데 쓰레기봉투는 가장 작은 것을 사는게 맞을까요? 방이 8평이면 베란다 1.5평(좁고 길게), 주방 2.5평(냉장고와 신발장이 있음) 정도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