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본성에 근거하는 감각이니 당연히 '그렇습니다' 하고 답해야 겠네요.
우리가 평소 관심이 없던 것들을 그냥 지나치다가도 내가 겪은 일, 나의 문제, 내 당장의 관심 거리에는 더 귀가 열리고 시선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당장 전세집 계약이 끝나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안 보이던 길거리 부동산 광고만 눈에 보이고, 신발에 꽂힐 일이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 신발만 보이고, 휴대폰 살 때가 되면 남들 쓰는 폰만 보이고, 집에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면 관심 안 두던 길고양이 한 마리한테도 더 관심이 생기듯... 이별 노래의 가사도 비로소 내 이야기가 되어 귀에 들려오는 것이겠죠.
시대를 떠나서 사람은 자신의 기분에 맞는 상황에 자신을 대입해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기분을 대변해줄수 있는 이별노래를 듣다보면 가사내용에 따라 상대방과 자신을 대입해서 생각하다보면 가사의 내용이 나의 내용이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모든 이별노래 내용이 다 본인의 내용처럼 들린다고 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