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독수리 사냥은 6000년 전에 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독수리 사냥의 전통은 현재 몽골의 소수 민족이 거주하는 바양울기 아이막에서 잘 보존되어 있으며, 2010년에 유네스코는 독수리 사냥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바 있다고 합니다. 몽고의 사막 , 초원 지역에서는 사냥개 보다 독수리가 훨씬 더 유용 합니다.
몽골인들은 사냥할 때 독수리나 매를 활용했습니다. 매는 몽골인들이 고려정치에 간섭하던 원 간섭기에 해동청이라는 관청까지 만들어 공물로 바친 동물이었습니다. 매는 훈련을 잘 시키면 사냥에 큰 도움이 됩니다. 흔히 매의 눈으로 본다는 관용구처럼 매는 먼거리를 잘보고 사냥감을 발견했을 때 그 주위를 빙빙 돌며 비행하다 수직으로 낙하하여 공격합니다. 이러한 특성이 사냥에 큰 도움을 주어 매를 매우 귀히 여기게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