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대입 관련 종사자님, 학부모님, 수험생님들 한 번씩만 봐주세요.
제가 이번 수능 성적이 꽤나 잘 나왔어요.
II과목 포함한 자연계인데 자세하게는 말 안 할게요.
학과를 조금 포기하면 서울대도 갈 수 있고 최상위 학과 원해도 서성한 이상 갈 수 있는 성적이에요.
자퇴를 해서 이번이 2번째 수능인데
나이로는 아직 현역이 안 됐어요.
자퇴가 제가 원하는 게 있어서 한 게 아니라
더 힘든 상황을 외면하고자 선택한 거라서
막연히 의대 가서 돈이나 벌어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의대 치대는 어림없는 성적인 것 같아요.
제 마음속에 꿈틀거리는 꿈이 몇 개 있긴 한데요. 부모님한테 까인 녀석들이라 마음속에만 있는 꿈이에요.
저는 아직 어리고 하고 싶은 걸 찾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근데 부모님은 성적 아깝게 뭔 소리냐고
무조건 진학을 해야 한대요.
억지로 진학하고 등록금 내는 게 정말 옳은 일일까요?
만약 제가 찾은 꿈이 학교 네임이 필요하다면
저는 그때 다시 높은 성적을 받을 자신이 있어요.
이번 성적은 그냥 능력 보여주기 정도로 패스하고 지금부터 3-4월까지 하고 싶은 게 뭔지 고민하고
정말 내가 행복하다 느끼는 전공이나 직업을 정해서
공부를 하던 면접을 보던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요.
이게 부모님 입장에서 정말 안 될 일인가요?
솔직히 부유하지 않은 그냥 평범한 집안들에서
상위권 대학 등록금이 굴러다니는 돈도 아니고
성적 아까워서 무작정 묶어두기도 아깝잖아요.
제 인생이고 선택에 후회하지 않을 건데
이게 왜 뜯어말릴 일인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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