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스테로이드 연고를 다시 사용해도 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주사피부염

예전에 스테로이드 연고(ㄹㄷㅁㅅ 0.3)를 5년 동안 사용했고, 그 부작용으로 심한 주사 피부염이 생겼습니다.

1년 전부터는 연고를 완전히 중단하고 치료 중이에요.

(연고를 5년 내내 매일 사용한 건 아니고, 증상이 심할 때마다 발랐다, 끊었다를 반복하면서 사용했습니다.)

현재는 염증은 약간 올라오는 정도인데, 홍조가 정말 심합니다.

피부가 빨갛다 못해 가끔은 보라색으로 보일 정도예요.

지금까지 수란트라를 3개월 이상 꾸준히 바르고 있지만, 솔직히 얼굴 붉어짐에 큰 효과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곧 정말정말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그 기간만이라도 얼굴 붉어짐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요.

얼굴 상태가 굉장히 중요한 일정입니다..

근데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동안에 홍조가 아예 안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3일 정도만 단기간으로 다시 발라도 괜찮을까요? (만약 바른다면

예전처럼 ㄹㄷㅁㅅ 0.3을 사용할 예정)

3일 정도만 바르고는 다시 중단할 생각입니다.

만약 바른다면 1년간의 치료가 헛수고가 되는걸까요?ㅜㅜ 주사가 더 심해질 수도 있을까 고민입니다

정말 급합니다. 전문가분들의 답변이 너무 필요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왜 굳이 리도맥스를 ㄹㄷㅁㅅ라고 쓰셨는지는 모르겠으나, 풀네임 쓰셔도 됩니다 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테로이드 연고의 단기 재사용은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스테로이드 사용 중 홍조가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스테로이드가 피부의 혈관을 일시적으로 수축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미 주사피부염이 생긴 피부는 스테로이드에 대한 반응성이 매우 예민해진 상태로, 단 3일이라는 짧은 사용 이후에도 중단 시 반동성 홍조(rebound erythema)가 이전보다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중요한 일정 직전에 잠깐 좋아지는 대신,기그 직후에 더 심한 홍조가 오는 '대가'를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1년간의 치료가 완전히 헛수고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회복 경과가 상당히 후퇴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일정 전 홍조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피부과에서 혈관 수축을 유도하는 브리모니딘(brimonidine) 성분의 외용제(국내 제품명: 미르바소 등)를 처방받는 것입니다. 이 성분은 스테로이드와 달리 주사피부염의 혈관 확장에 직접 작용하며, 의존성이나 반동 홍조의 위험이 훨씬 낮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수란트라(ivermectin)는 염증성 구진 치료에 더 특화되어 있어 홍조 자체에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담당 선생님께 홍조 조절에 특화된 처방으로 변경 또는 병용을 요청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정 당일에는 물리적 차단도 도움이 됩니다. 30도 이하의 서늘한 환경 유지, 자극적인 음식·음주·고온 환경 회피, 그리고 녹색 컨실러를 활용한 색조 보정도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중요한 일정일수록, 더 안전한 방법으로 준비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스테로이드 연고는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남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거나 혈관이 확장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예전에 처방받은 부위와 현재 상태가 정말 같은 원인인지 먼저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가급적이면 가까운 병원에서 다시 상담을 받아보시고 피부 상태에 맞는 적절한 등급의 연고를 사용하시길 권해드려요.

    임의로 오래 바르기보다는 꼭 필요한 기간에만 얇게 펴 바르며 주의 깊게 상태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