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후두암 일수도 있다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67년생 이십니다.
목 부음 증상으로 병원을 갔는데 후두암 가능성이 보여 조직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목부음 증상이면 몇기쯤되나요
그리고 치료는 잘되나요 답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후두암의 발생 빈도는 전체 악성 종양의 2~5%입니다. 이는 한국 남성에게 발생한 전체 악성 종양 중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것입니다..
후두암은 진단 당시 종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초기 후두암은 방사선 치료나 수술로 치료합니다. 진행된 암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후두 보존을 위해 수술하지 않고 항암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몸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다면 항암 치료만으로 치료하며, 필요시 기도 확보를 위한 기관 절개술을 시행합니다.
① 수술적 치료
후두암 초기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수술은 외부 상처 없이 구강을 통해 진행되며 입원 기간이 짧습니다. 레이저를 사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경우, 더 진행된 후두암인 경우에는 후두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수술은 후두의 일부만 남기기 때문에 목소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수술 부위가 심하게 부어서 정상적인 호흡과 식이가 어려우므로 기관 절개술을 통해 목에 일시적으로 구멍을 내어 호흡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일시적으로 코를 통해 관을 삽입해서 하게 되고, 7~14일 정도 후에는 이를 제거하고 퇴원할 수 있습니다.암이 많이 진행되어 후두를 비롯한 주변 조직을 침범하였을 경우에는 목소리를 보존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발성 기관인 후두 전체를 제거하는 후두 전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후두로 목소리를 내지는 못하지만 적절한 재활 치료를 통하여 식도 발성법을 하거나 기계를 이용하여 의사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경부 임파선까지 퍼져 있으면 경부 곽청술이라는 수술을 시행해서 임파선과 암세포를 함께 제거합니다. 목 부위에 전이가 없는 경우에도 잠정적인 전이의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예방적 경부 임파선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② 방사선 치료
초기 후두암의 경우 먼저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더 진행된 후두암에서는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여 완치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남아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완치되기 어려운 종양에서 통증, 출혈, 연하 곤란 등의 증상만을 호전시키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방사선 치료는 방사선 종양학과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씩, 대략 5~7주 정도 받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충치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경우에는 수술 부위가 충분히 아문 다음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경우에는 침샘이 손상받아 영구적인 구강 건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③ 항암 치료
최근에는 항암제-방사선 치료 동시 요법(concomitant chemoradiotherapy)을 통해 후두암을 치료합니다. 병의 범위를 줄여서 수술 시 최대한 후두의 정상 구조와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신 전이를 줄이기 위해서 우선 항암제 치료를 2주간 시행한 후 치료 효과를 판정하여 효과가 있을 경우에는 항암제-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수술적 제거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병원을 방문하면 후두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먼저 기본적인 병력청취를 합니다. 병력청취를 통하여 위험인자 여부와 증상에 대한 지식을 얻습니다.
그리고 내시경을 이용하여 후두를 관찰합니다. 내시경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막대기처럼 생긴 경성 내시경을 이용하거나, 굴곡형 내시경을 이용하여 후두를 밝게 확대하여 관찰합니다. 내시경의 발달로 인하여 병변 여부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고, 병변의 양상을 더욱 자세하게 평가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최근에 많이 이용되는 추세입니다.후두의 혹이 암으로 의심되는 경우는 조직검사를 해서 악성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외래에서 조직의 일부를 떼내어 조직검사를 하기도 하나, 정확한 병변의 상태를 파악하여 치료 방침을 정하기 위해서는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후두부위에 대한 내시경을 이용한 검사와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후두의 검사경성내시경(가)이나, 굴곡형 내시경(나)을 이용하여 외래에서 간편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전신 마취하의 후두검사현수후두경이라는 기구를 입을 통해 삽입한 후 이를 통해 후두와 주변조직의 병변을 수술현미경으로 관찰하면서 진단에 필요한 조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후두암이 진단되면 이후 몇 가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검사를 통하여 암의 진행 정도(병기)를 판단합니다. 병기에 따라 치료 방침이 결정되며, 환자의 예후도 대체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학적검사
종양이 후두 내에 퍼져 있는 정도를 알거나, 목의 림프절로 전이된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이후 치료계획 설정에 중요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알기 위하여 목에 대하여 경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을 시행합니다.· 원격전이검사
후두암이 진행되면 목 부분이 아닌 신체 내의 다른 부위로 혈관을 타고 번지게 되는데 이를 원격 전이라고 합니다. 가장 많이 전이되는 장기는 폐, 뼈, 그리고 간 등입니다. 또한 식도에 종양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검사를 위하여 골스캔, 복부초음파검사(혹은 복부단층촬영), 식도조영검사(혹은 위식도내시경), 그리고 폐 사진 등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최근에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CT)이라는 최신 검사법으로 원격 전이 여부를 포함한 후두암의 범위를 보다 정교하게 검사하는 것이 가능해져서 진료시 이 검사법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검사법의 장점은 기존의 전이검사에 비해 예민해서 잠복병변을 더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검사를 시행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한번의 검사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등입니다.
전이가 많이 되는 장기
후두암 등 두경부암이 원격전이를 하는 장기는 주로 폐, 뼈, 간입니다. 수술전 전이에 대한 검사도 위 장기들에 대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치료전 필요한 검사들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검사로는, 원발부와 경부전이를 평가하기 위한 전산화단층촬영(CT)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CT)이 있습니다. PET-CT는 최근에 등장한 검사방법으로 원격전이여부를 포함한 후두암의 범위를 한번의 검사로 정교하고 간편하게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진행단계암의 진행정도(병기)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집니다. 병기는 후두암의 위치, 범위, 경부 림프절에 퍼져 있는 정도, 원격 전이 여부 등에 따라 1, 2, 3, 4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간단히 살펴보면 1기는 한쪽, 또는 양측 성대에 암이 국한된 경우이고, 2기는 성문상부, 혹은 하부로 전파된 경우, 3기는 성대의 마비가 동반된 경우, 4기는 암세포가 후두를 둘러싸고 있는 갑상연골 등을 뚫고 나와 후두외부 조직으로 침범한 경우입니다.
후두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세가지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이 치료방법들을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2가지 이상의 방법을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제 1병기나 제 2병기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중 하나만을 시행하는 단독요법을 주로 시행하나, 제 3 혹은 제 4병기, 즉 진행 암에서는 단독요법보다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혹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와 같이 여러 치료법을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성문암의 원발부위 진행정도에 따른 병기
1기는 한쪽, 또는 양측성대에 암이 국한된 경우이고, 2기는 성문상부, 혹은 하부로 전파된 경우, 3기는 성대의 마비가 동반된 경우, 4기는 암세포가 후두를 둘러싸고 있는 갑상연골 등을 뚫고 나와 외부까지 침범한 경우를 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많이 걱정이 되실 듯 합니다. 일단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한 이후에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듯 보입니다. 암의 병기는 증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랍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암세포가 확인이 되면 암세포가 얼마나 깊게 침투해 있는지, 후두 이외에 다른 조직으로 전이가 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 봐야 하지요. 그래야 정확한 병기와 함께 치료 방법이 결정되는 겁니다. 현재 증상으로는 전혀 알 수가 없기도 하고, 아직 후두암이라 확진된 것은 아니니 기다리시면서 좋은 결과를 바래 보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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