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성계가 말을 타다가 낙마하는 사고를 당해 정을 비운 사이에 정몽주는 이성계의 최측근 참모들인 정도전·남은·조준 등을 탄핵하고 유배지로 보내기도 합니다. 실제 고려 멸망 몇 달 전에 정몽주는 이성계를 상대로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고 기록인 <고려사> 공양왕 세가(공양왕 편)에 나오는데 문하시중(총리) 이성계가 말에서 떨어지는 '교통사고'를 당해 조정에 출근할 수 없게 되자, 수문하시중(부총리) 정몽주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이성계의 참모들에 대한 숙청 작업에 돌입했는데 이때 이성계의 아들인 이방원이 개경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죽이는 돌발 행동을 벌이지 않았다면, 정몽주가 이성계를 꺾고 정권을 장악했을 가능성도 배재 할 수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