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처구니 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평가 받는 경기는 1997년 8월 23일에 쌍방울 레이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경기는 포수의 본헤드 플레이로 인해서 끝나야 했을 경기가 뒤집혔죠.
당시 삼성라이온즈가 4-1로 3점차로 승리하는 중에 9회초 쌍방울의 공격이 9회초 2아웃 1,2루 상황이었죠.
이 때 쌍방울의 장재중이 원바운드 공에 헛스윙하면서 삼진 아웃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의 포수는 3아웃으로 경기가 종료됐다고 생각하고 관중석으로 공을 던져 버립니다.
원바운드로 잡았으니 낫아웃 상황이었음에도 말이죠.
타자주자 장재중은 1루로 뛰어갔고 심판진은 합의 판정으로 낫아웃 출루를 인정함과 함께 관중석으로 공이 들어갔으니 2베이스 진루권까지 주게 됩니다.
이후 속개된 경기에서 결국 쌍방울은 역전에 성고했고 6-4로 이겼습니다.
당시 삼성 포수 김영진의 본헤드 플레이로 인해 경기 걀과가 아예 바뀌어 버린 사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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