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로 머리가 아플때 완화하는 방법있을까요?
안먹던 고량주에 맥주에 소주까지 섞어마시다보니 잠든지 2시간만에 머리가 아파서 깼답니다. 속은 아무렇지 않은데 머리가 아프네요.
이게 숙취같은데 커피마시면 좀 괜찮을까요? 아니면 라면국물이나 두통약이 나을까요?
의사쌤들은 어찌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분해하고 내보내기 위해서는 수분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음주 중에도 물을 많이 마셔야 하겠고, 음주 후에도 수분 보충을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커피는 물을 함께 마셔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숙취로 인하여 두통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증상인데, 관련하여서는 진통제를 복용하여서 조절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숙취로 인한 두통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수분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수분 부족으로 알코올 분해가 느려져 두통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뿐만 아니라 꿀물, 식혜, 과일 주스 등 단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당과 수분은 알코올 분해 속도를 높여주어 두통과 피로감을 빠르게 완화시킵니다.
또한, 비타민C, 아스파라긴산, 메티오닌, 카테킨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성분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을 분해하고 빨리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신 후 두통 뿐만 아니라 어지럼증과 구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 메티오닌은 북어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카테킨은 녹차와 홍차의 주 성분 중 하나입니다.
과음 후 숙취로 인한 두통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 중 일부가 두통약을 찾기도 합니다. 그러나 숙취로 인한 두통에 진통제를 복용하면 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술을 마신 후 몸에 축적된 알코올은 간에서 특정 효소(CYP2E1)에 의해 분해됩니다. 이 효소와 진통제에 포함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상호작용하면 독성 물질이 생성되어 간세포에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약간의 진통제 복용으로도 간독성(간 기능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술을 먹을수록 간이 효소를 더 많이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