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전단계,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37세
키 188, 몸무게 105 입니다.
최근 1년 사이 거의 10kg 체중이 늘었습니다.
며칠전 당화혈색소 검사를 했는데, 공복혈당 88/당화혈색소 6.0% 나왔습니다.
당뇨는 아니지만 당뇨전단계라고 해서 걱정입니다.
체중이 늘고 운동량이 줄다보니 밀가루 혈당스파이크 증상도 생겼습니다.
1. 체중을 살찌기전인 95kg까지 줄이면 당화혈색소가 정상으로 돌아올까요?
2.체중을 감량하고 당화혈색소가 정상이되면 밀가루 먹고나서 생기는 혈당스파이크 증상이 사라지나요?
3.당뇨전단계에 체중감량 이외에 특별히 도움되는 운동이 있나요?
코로나 핑계지만 다니던 헬스 끊고 많이 먹다보니 이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의사분들의 답변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욱현 의사입니다.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표준체중이라고 해서 키를 m로 환산했을 때 키의 제곱 x 23이 표준체중입니다. 표준체중일 때 동반질환 확률이 정상 확률로 떨어집니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면 정상혈당으로 돌아올 수는 있지만 여전히 정상 체중은 아니기 때문에 혈당이나 고혈압 같은 질환 확률은 여전히 있습니다.
밀가루 같이 분말 형태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급격하게 몸에서 흡수가 되기 때문에 혈당이 오르고 인슐린이 급격히 분비가 되어서 췌장에 무리가 가며, 복부비만이 생깁니다. 그래서 탄수화물은 가능하면 통곡류(곡물 자체)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30번씩 천천히 씹어 드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천천히 씹어서 드시면 염분 섭취도 줄이고 포만감이 중간에서 와서 식사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 일기 어플이 요즘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 일기를 꼭 기록하시고, 적정 칼로리 범위 내에서 식사를 하면 감랴잉 됩니다.
체중에 감량이 되는 운동은 주로 대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입니다. 스쿼트, 런지 같은 하체 운동, 엉덩이 근육 강화 운동, 플랭크 같이 코어 근육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 자체로는 감량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운동을 하면 렙틴 저항성이 개선되어서 식욕이 줄어들고 스트레스가 해소가 됩니다. 따라서 운동은 식사를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운동 자체로 살을 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당화혈색소가 높게 나와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당뇨전단계에서 당뇨로 이환되는 것을 예방되기 위해서 체중 관리 및 식습관 조절, 운동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혈당 스파이크 증상은 누구나 있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면 그 정도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도움이 되는 운동은 없으며 가벼운 산책부터해서 근력운동 까지 광범위한 신체활동 모두 당뇨에 도움이 됩니다. 무리하는 것 보다는 천천히 본인에게 적합한 운동을 찾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지속적으로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질문자님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답변이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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