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중력이 없으니 바닥에 발을 붙이고 있을 이유가 없이 둥 뜹니다. 게다가 지구는 여전히 자전 중입니다. 지구는 자전으로 인해 거대한 회전판이 됩니다. 이때 발생되는 원심력으로 지표면에 있는 '모든' 것은 우주 밖으로 튕겨져 나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중력이 사라진다면 지구의 중력이 붙잡아 두던 공기가 더 우주공간으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럼 기압은 사라지게 되고 동시에 내이의 압력이 밖으로 작용하면서 사람들의 고막은 찢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층권 내에 오존이 집중적으로 분포한 고도 25~30km 사이의 층도 중력이 사라지는 순간 우주공간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오존(O3)은 태양으로부터 날아오는 자외선을 대부분 차단합니다. 만일 오존층이 없어져 자외선을 맞게 된 사람들은 토스트에 구워지듯이 태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