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후 휴지기에 들어갔을 때 아직 빠지지 않은 모발이 모두 생착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식모는 수술 후 2–6주 사이에 줄기(모간)만 빠지는 휴지기 탈락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모발이 동일한 시점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일부는 휴지기 탈락 없이 그대로 남아 있다가 이후 정상적인 성장 주기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생착에 실패한 모낭은 대개 수술 초기 1–2주 내 염증 소실과 함께 점차 위축되고, 휴지기 탈락 형태로 관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휴지기에 아직 안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생착 실패로 판단하기는 어렵고, 생착 여부는 보통 수술 후 3–4개월 이후 새 모발이 자라는지로 평가합니다. 현 시점에서는 경과 관찰이 원칙이며, 조기 판단은 피하는 것이 보수적으로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