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질문하신 상황만으로 태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는 일상 청소에 흔히 사용되는 물질로, 단시간 노출이나 간헐적인 냄새 흡입만으로 태아 기형이나 발달 이상이 보고된 근거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마스크 착용, 창문 개방, 환기, 고무장갑 사용을 하신 점은 안전 수칙을 잘 지키신 상황입니다. 14주차는 주요 장기 형성이 이미 끝난 시기이기도 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락스와 다른 세제(특히 산성 세제, 하이드로설파이드 계열, 암모니아 계열)를 섞을 경우 염소가스나 황화수소 같은 자극성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질문에 적으신 “냄새가 심했다”는 부분은 이로 인한 점막 자극 가능성은 있지만, 잠깐 맡은 정도로 태아 독성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고, 보통은 눈·코·목 자극, 두통, 메스꺼움 같은 일시적 증상에 그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없다면 추가적인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인 호흡곤란
심한 흉통, 어지럼, 실신
계속되는 구토나 심한 두통
현재 산모 본인이 특별한 증상이 없고, 이후 환기를 충분히 하셨다면 태아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실 상황은 아닙니다. 향후에는 락스 단독 사용, 충분한 희석, 다른 세제와의 혼합 금지, 장시간 방치 시에는 해당 공간을 피하는 정도만 지켜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