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서 프로그램 매매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주식에서 프로그램 매매 얘길하는데, 이 프로그램 매매라는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란 주로 외국인과 기관등 거대 자금을 운용하는 거래 주체들이 무위험 차익 거래를
실행할때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 매매입니다.
좀더 설명을 드려보자면...
(아래 부분은 과거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내용의 일부이며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아 발췌했습니다)
먼저 우리가 가끔 시장에 관한 뉴스를 볼 때, 기관이 얼마의 금액을 매도하고 외국인이
얼마의 금액을 매수한다는 등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매수가 어떻고, 차익거래나 비차익거래에서 우위에 있다는 등의 낯설고 거리감
있는 용어들도 자주 접하고 있을 겁니다.
증시 시황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 많이 접하는 대목인데 프로그램 매매란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대량 매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직접 손으로 컴퓨터를 보며 매번 주문을 넣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을 적용시켜
한번에 거래하는 것인데 크게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차익거래란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둘을 동시에 사고 팔아 차익을 얻는 거래입니다.
차익거래는 선물시장과 관련이 있는데 주식시장에서 선물거래란 지금 당장 주식을 사고 팔며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특정시점에서 그 주식을 사겠다 혹은 팔겠다고 미리 약속해 두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에 현물거래는 지금 시점에서 주식을 거래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가격인 선물가격과 현재가격인 현물가격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관 투자가나 외국투자가들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동으로 매매하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비차익거래란 현물시장(코스피, 코스닥 시장 등 일반적인 주식시장)에서 한번에 15종목 이상을
대량으로 매매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량으로 매매하는 것을 바스켓(바구니) 매매라고도 표현하는데
현물시장에서만 단독으로 매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선물, 옵션과 연계한 베이시스(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의 움직임에 따라 매매가
이루어지는 차익거래와 달리 시장전망에 의거해주식을 사고 파는 행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현물을 사고 선물을 매도하는 것을 프로그램 매수,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경우를 프로그램 매도라고 합니다.
여기서 현물시장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더욱 이해가 쉽습니다.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대해 생각하면 시장 참여자들이 매수자가 많으면 상승하고 매도자가
많으면 하락하는 개념으로 선물을 많이 사면 선물 가격이 오릅니다.
이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현물과의 차익을 많이 얻기 위해서 비싸진 선물을 팔고 상대적으로
싼 현물을 사야 합니다.
바로 프로그램 매수 환경이 갖춰지는 것이죠.
그럼 프로그램 매수세가 현물시장에 유입되어 현물시장이 강세를 보이게 되는 것이고,
반대로 선물을 많이 팔면 선물가격이 떨어지고 선물에 대한 매력이 생김으로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게 되는 조건이 갖춰지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움직임이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필요에 따란 현물을 파고 선물을 사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 대량의 주식 매도가
발생해서 코스피가 하락했다는 의미입니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자동으로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원하는 가격이 올 때 자동으로 매수 매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설정값을 통해서 주식거래 자체를 컴퓨터에게 맡겨버리기 때문에 사람이 할 때 보다
좀더 기계적으로 반응할 수 있겠지요.
여러 종목을 동시에 관리할 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