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립은 어떠한 인물인가요?.

Question

안녕하세요? 조선시대 정여립은 어떠한 인물이기에 난을 일으켰는지요? 세상에 어떠한 불만이 있길래 그랬는지 알고 싶습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선조 때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입니다. 누구든 자격을 갖추면 임금이 될 수 있다는 혁신적인 사상으로 대동계를 만들었다가, 반역자로 몰리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그의 사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여립은 시대를 앞선 주장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천하공물론(天下公物論), 즉 "천하는 공물(公物)이니 어찌 주인이 따로 있으리요"이라는 말을 했다는 사실이 훗날 부각되어 반체제적인 인사로 낙인찍혔다고 합니다.
왕의 혈통이 아니더라도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선진적인 사상인 것입니다.
신분제에 대한 비판은 만적 등 이전부터 있었고 정여립이 직접 만든 것이 아닌 과거의 사상을 가져온 것에 가깝기는 하지만 이렇게 보면 정여립은 한반도에서 기록상으로 드러나는 최초의 공화주의자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신채호는 그를 많이 띄웠다고 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여립은 1546년 전라도 전주에서 태어나 스물네살이 되던 해 문과에 급제해 벼슬길에 올랐습니다.

그는 조선의 선비이자 관리였으나 매우 혁신적인 생각을 가진 인물로, 천하는 모두의 것이므로 일정한 주인이 없다고 주장, 백성이 임금보다 중요하므로 왕위 계승은 혈통보다 자격을 갖추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여립의 사상은 왕조 국가이자 신분제 국가인 조선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기 힘들었습니다.

결국 정여립은 조정에서 물러나 고향인 전라도 죽도에서 대동계를 만들었고, 대동계에는 신분의 제약이 없었습니다.

양반은 물론 노비까지 동등하게 가입할수있어 대동계는 금세 세력이 커졌고, 전라도를 넘어 전국적인 조직으로 발전, 정여립의 대동계는 전라도 일대를 침공해 횡포를 부리던 왜구를 격퇴하는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으나 1589년 대동계가 반역을 꾀한다는 고발이 조정에 들어갔고, 졸지에 역모의 주동자가 된 정여리은 죽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