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브링크만과 다른 많은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석상들은 피부와 머리카락, 옷, 장식이 밝고 화려한 색으로 칠해져있었는데 파괴되지 않고 후세에 전해진 조각상들은 햇볕과 비바람에 노출되어 수백년이 지나는 동안 물감을 잃었고, 땅속에 묻혔다가 꺼낸 조각의 표면에 남아있는 물감은 발굴한 사람들이 흙을 털어낼때 함께 떨어져나갔다고 합니다.
그 결과 르네상스 시절에 이르면 고대 조각상들은 모두 우리가 아는 하얀대리석이었고, 르네상스라는 단어가 의미하듯 과거를 되살리려 했던 당시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색을 칠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