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8개월령 강아지가 물로 발바닥을 하루에 한번씩 닦인다고 갈라지지는 않습니다. (저희집 아이는 하루 2번씩 비눗칠해서 씻는데도 안갈라집니다.)
발바닥이 딱딱해 지면서 갈라지는것이라면 경척증이라고 하여 개 홍역에 감염되었거나 걸린적이 있었던 경우 나타나는 현상을 우선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치아 상태 확인이 필요할 듯 한데 기타 기침이나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셔서 확진 검사를 받아 보시는걸 권합니다.
그 외에 아연, 비타민 A등의 영양 불균형에 의한 이상 가능성도 있지만 실제 사료를 먹고 산다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게 매우 제한적입니다.
병적인 갈라짐이 아니라 딱딱해지는 양상 정도라면 정상적으로 나이들어가면서 경화 되는 양상이니
발바닥에 보습제 같은걸 발라 주시면서 말랑말랑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건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지면과 마찰에 버틸정도로 충분히 단단한 발바닥이어야 하는데 사람이 인위적으로 말캉하게 만들면
쉽게 찢어지게 되니 추천되지 않는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