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네, 골다공증 치료에 대해 궁금하신 점 잘 알겠습니다. 10년 이상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하셨음에도 T-score가 -3.5로 심각한 골다공증 상태로 보입니다. 이 경우, 약제 변경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먼저 골형성 촉진제(anabolic agent)를 사용하여 골량을 증가시킨 후, 골흡수 억제제(antiresorptive agent)로 전환하여 증가된 골량을 유지하는 순서로 치료합니다. 하지만 골흡수 억제제에서 골형성 촉진제로 변경하는 것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 후에는 약제 휴지기(drug holiday)를 갖는 것이 권장되므로, 이 기간 동안 테리파라타이드(teriparatide)나 아바로파라타이드(abaloparatide)와 같은 골형성 촉진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골밀도 검사 결과, 골절 위험도, 약제 순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건강한 뼈를 위해 노력하시는 어머님께 응원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