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는 보통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그 시간을 통해서 엄마는 어떻게 하면 아기가 가장 편안한지, 표정이나 작은 표현에도 아이의 욕구를 빨리 알아차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제공해주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아이는 ‘나를 가장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 ‘내 욕구를 가장 잘 알아주는 사람’ 즉,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 엄마를 인식해 가면서 애착을 형성하게 되어 어떤 상황에서든 우선으로 엄마를 찾게 됩니다.
퇴근 후에 아빠가 아무리 잘 놀아준다고 해도 엄마가 주양육하면서 아이의 욕구를 민감하게 알아가는 시간은 당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1. 아빠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켜주세요
예민한 아이라서, 엄마가 떨어지면 심하게 울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항상 엄마가 재우고, 먹이고, 입히다 보면 아이는 엄마와 분리되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끼고, 엄마로부터 독립하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툴고 힘들더라도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 서로 적응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아이는 사회성과 독립성 발달에 도움을 받게 됩니다. 신체놀이가 애착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처럼 양육과 돌봄은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적응해 가는데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2. 약속을 지켜주세요
아이는 엄마와 분리되었을 때 언제 온다는 것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으면 불안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맘마 다 먹으면 엄마가 올거야”라고 설명해주고, 약속을 지켜 신뢰감을 높이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