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Eli Lilly and Company)가 개발하고 있는 RET 융합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셀퍼카티닙(selpercatinib, 개발명 LOXO-292)이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68%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는 8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알렉산더 드릴런(Alexander Drilon) 박사팀은 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 2019)에서 LIBRETTO-001에 대한 최신 데이터를 발표했다.
LIBRETTO-001은 16개국 87개 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1/2상 임상시험이다. 초기 데이터를 통해 RET 융합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강력한 항종양 활성 및 지속성이 확인되면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받았다.
RET 융합 양성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비소세포폐암의 최대 2%를 차지하지만 이 환자들에 대한 승인된 표적 치료제는 아직 없다. 셀퍼카티닙은 강력한 중추신경계(CNS) 객관적 반응률을 입증한 처음이자 유일한 RET 억제제로, 올해 연말까지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