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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시와 슬라임은 겉보기에는 둘 다 말랑말랑하고 눌렀을 때 변형되는 장난감이지만, 재료의 화학적 성질과 물리적 거동이 완전히 다른데요 먼저 슬라임은 기본적으로 고분자 물질이 물과 결합해 만들어진 점탄성 물질입니다. 대표적으로 물풀의 주성분인 폴리비닐알코올에 붕사를 넣으면 고분자 사슬 사이에 가교 결합이 생기면서 그물망 구조가 형성되고 이 구조 덕분에 슬라임은 천천히 잡아당기면 늘어나고, 빠르게 힘을 주면 끊어지거나 튕기는 성질을 보입니다. 즉, 내부가 수분이 많은 고분자 네트워크입니다.
반면 스퀴시는 대부분 폴리우레탄 폼이나 실리콘처럼 이미 굳어 있는 탄성 고체인데요 내부에 미세한 기포가 많은 스펀지 구조라서 눌렀을 때 공기가 이동하면서 천천히 복원됩니다. 따라서 스퀴시는 액체처럼 흐르지 않고, 형태가 유지되는 고체입니다. 쉽게 말해 슬라임은 젤에 가까운 물질이라면 스퀴시는 말랑한 스펀지 고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