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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노루177
화끈한노루177

이게 오래된 습관이기도 한거 같은데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에플리푸들
성별
암컷
나이 (개월)
13세
몸무게 (kg)
6
중성화 수술
없음

보통 애견이가 밤늦게 화장실 배변판에 응가를 합니다.

모두가 자고있는 사이에 그런데 어느날은 응가가 일부만 있고 먹어치운거 같은 흔적이 있어요 맨날은 아니지만 종종그래요 현장을 목격한다면 뭐라하고 훈육을 하겠지만 새벽에 일어나는 상황이라 나중에 뭐라할수도 없어 지켜만 보는게 오래된 일이라

개가 똥을 끓는다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알거같아요

습관을 고치거나 개선 시킬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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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정상적인 강아지는 실내에서 배변을 하지 않는게 정상입니다.

      집안이란 공간은 강아지에게 있어 가족에 해당하는 무리와 함께 외부의 적으로부터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는 은신처로서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런 은신처 내부에서 변을 보게 되면 가족들을 질병에 노출시키는 행위이고

      냄새가 밖으로 나가게 되면 외부의 적에게 은신처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나쁜 행위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집 밖에서 변을 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데

      밖을 나가서 변을 볼 기회가 극도로 줄어 들게 되면 참다참다 어쩔 수 없이 실내에서 변을 싸고

      죽을듯한 고통이지만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싼 변을 치우려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 주어진 치우는 옵션은 먹어 없애는 수 밖에 없으니 먹게 되는겁니다.

      즉, 습관이나 훈육을 받아야 할 행동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 희생이었다는 것이고

      그런 희생을 하게 만든건 그 아이가 그리도 지키고 싶어 했던 가족들인겁니다.

      반성하세요

      그리고 뒤돌아 서서 두손 공손히 모으고 아이한테

      "미안합니다."

      해봐요.

      13년동안 노력했으면 이젠 그만 그 수고를 끊어 주시는게 어떨까요...

      해결방법은 간단합니다. 하루 딱 20분 투자 하시면 됩니다.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 이상, 각 10분 이상, 집앞 화단 정도의 콧바람 산책만으로도

      이정도로 영리한 친구들은 바로 산책 배변으로 전환되게 되고

      이로서 아이가 그간 13년동안 살아왔던 지옥의 나날들을 끊을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