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로밍입니다.
1. 우선 특성화고 내신으로 진학 가능한 대학인지를 먼저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 4년제 인서울/수도권 상위 대학의 경우, 특성화고 내신으로는 일반전형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별도의 특성화고 전형으로만 진학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특성화고 전형의 경우 인서울/수도권 상위 대학의 경우 대부분 1점대 초중반대에서 끊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교과 전형(또는 내신 위주 전형)이 특성화고도 가능한지, 일반고도 가능한지 확인해보시고 + 그리고 졸업연도에 제한을 두는 학교도 있으므로, 언제 졸업한 학생까지 지원이 가능한지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1번은 수시 전형에 대한 설명입니다.)
2. 그리고 수능은 상대평가입니다. 보통 2등급은 상위 11%, 3등급은 상위 23%입니다. 사실, 매년 몇 만명 가까이 재수, N수를 하고 고3 학생들이 꾸준히 공부를 하기 때문에 높은 등급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더구나 중학교 기초가 없다면 성적을 올리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기는 합니다 다만, 저도 수능 공부를 해봤고, 수능을 여러 번 과외로 가르쳐 본 경험으로는 3등급 만드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기가 아무리 부족해도 시간이 걸릴 뿐이지, 3등급은 어떻게든 만들어요. (솔직히 1년을 수능 공부를 했는데 3등급이 안 되면 이건 공부량이나 공부 방법의 문제 그것도 아니라면 노력의 문제입니다.) 다만, 최소한 6~9개월은 수능 공부에 투자할 수 있으셔야 하고, 하루에 8시간 이상은 공부 시간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높은 3등급, 2등급, 1등급을 만드는 게 정말 어려운 건데, 질문자님의 목표하는 대학이 3등급대로 진학이 가능하다면, 일단 3등급을 위주로 준비하세요.
3. 그리고 전략적으로 준비하셔야 하는데 흔히 성적을 받기 가장 어려운 과목이 수학이고, 상대적으로 성적을 받기 쉬운 과목이 탐구(특히 사회탐구)입니다. 국어와 영어는 그 중간이라고 보시면 돼요. 모든 과목을 공부하시되, 탐구에서 1등급, 국어에서 2등급, 영어에서 2등급, 수학에서 4등급... 이런 식으로 등급 목표를 세워서 맞추는 전략도 중요해요.
4. 사실, 수시로 갈 수 있으면 그게 가장 좋고요. 수시가 힘들면 정시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특성화고이고, 3등급 초반이라면 조심스럽지만, 일단은 수시가 아닌 정시로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성화고라서 일반 전형으로 경쟁하기가 어려울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