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비만세포종은 개에서 대표적인 악성종양으로 종양이 주변 구역으로 침범하는 양상이 마치 슬라임이 퍼져 가는 양상으로 침습을 일으키게 됩니다.
때문에 수술또한 광범위하게 종괴에서 반경 6cm 까지의 피부와 피하층을 절제해야 재발 간으성을 낮춥니다.
하지만 3.7kg 급의 소형견 목에서 발생한 비만세포종이라면 필연적으로 wide excision 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렵기에
수술 이후에도 재발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때문에 항암요법은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다른 종양들에 비해 비만세포종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보통 항암요법 하면 떠올리는 털빠지고 토악질에 피똥 싸는 그런 부작용과는 거리가 있는 일상 약 수준의 부작용이 덜한 약이 최근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약물을 평생 투약해야 하는 특성이 있으나 크게 부작용이 있지는 않으니 주치의와 잘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