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습진은 아토피 피부염의 국소 변형 형태로 흔히 나타나며, 반복되는 염증으로 인해 진물, 가려움, 색소침착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처럼 “치료에 일시 반응 후 재발”, “진물 지속”, “색 변화”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단순 습진 외에 다른 질환 감별이 필요합니다.
먼저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피부 장벽이 약한 상태에서 반복적인 자극(속옷 마찰, 세정, 땀 등)이 가해지면서 염증이 지속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를 간헐적으로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가라앉지만, 원인 자극이 유지되면 쉽게 재발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장기간 반복되면 색소침착이 남는 것은 흔한 경과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감별진단은 다음입니다. 첫째, 단순 유두습진(가장 흔함). 둘째, 2차 세균 또는 진균 감염이 동반된 경우(진물이 많고 악화 반복 시 의심). 셋째, 드물지만 유두의 파제트병(Paget disease of nipple)으로, 지속적 습진처럼 보이나 치료에 반응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연령상 가능성은 낮지만 “치료에도 반복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배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치료는 단순 보습만으로는 부족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우선 급성 진물 단계에서는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짧고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필요 시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 병용이 고려됩니다. 이후 유지 단계에서는 보습제(바세린 포함)와 함께 면 소재 속옷, 마찰 최소화, 과도한 세정 회피가 중요합니다. 씻을 때 악화되는 것은 피부 장벽 손상 때문으로, 미온수로 짧게 씻고 바로 보습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반복 재발 시에는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예: tacrolimus) 같은 비스테로이드 치료도 고려됩니다.
현재처럼 재발이 잦고 진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1차 피부과 치료만으로 관리가 어려운 상태로 보이며, 대학병원 진료가 타당합니다. 특히 유방외과 또는 피부과에서 “파제트병 배제”를 위한 평가(필요 시 조직검사)가 권장됩니다.
정리하면, 단순 습진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치료 반응이 불완전하고 재발이 반복되는 점에서 상급병원 평가가 필요하며, 단기 스테로이드 + 감염 여부 확인 + 유지 치료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
Fitzpatrick Dermatology, 9th ed.
European Task Force on Atopic Dermatitis guideline
NCCN guideline (Paget disease of breast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