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세 고위층들이 만들어낸 욕망의 산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중세에는 남성 귀족들의 패션용품이었다고 합니다. 따지고 보면 가터벨트, 스타킹과 비슷한 역사를 가진 물건입니다.
하이힐의 기원은 기원전 3,500년경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위층일수록 자신을 뭔가 돋보이게 꾸미고자 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었으며, 하이힐은 바로 이러한 고위층의 욕망이 만들어낸 사치품의 일종이었습니다. 하이힐을 신음으로써 키를 높여서 하위 계급인 사람들보다 더 커보이려는 것이 그 목적이었던 것이다. 이후 그리스와 로마 제국 등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하이힐이 퍼져나갔습니다. \
방식은 다르지만,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