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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사랑새8
까칠한사랑새824.04.07

건전지를 오랫동안 끼워두면 진득한 물이 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전자 제품에 건전지를 끼워사용하다가 한동안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경우 건전지에서 진득한 액이 흘러 나와 고장이 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요. 왜 이렇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제품에 끼우지않은 건전지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방치해 두어도 액이 새거나하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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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의 전기전자 분야 전문가입니다.

    건전지에서 진득한 액체가 흘러나오는 현상은 주로 누액이라고 하며, 이는 배터리가 노화되고 내부 화학물질이 분해되면서 발생합니다.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내부의 화학 반응으로 인해 압력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누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품에 삽입된 상태에서는 기기의 전력 소모가 약간이라도 지속될 수 있고, 이는 배터리의 화학 반응 속도를 높여 누액 발생 확률을 증가시킵니다. 반대로 보관 상태의 건전지의 경우, 기기와 전기적 연결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누액이 생길 가능성이 낮습니다. 하지만 보관 환경이 적절하지 않거나, 시간이 충분히 경과하면 이 경우에도 누액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건전지를 보관할 때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전자기기 사용을 위해 주기적으로 건전지를 점검하는 습관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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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알칼리 건전지 내부에는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알칼리 용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 중에도 화학 반응이 계속되면서, 이 용액이 건전지의 밀폐된 구조물을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물이 새어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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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성학 과학전문가입니다.

    건전지 안에는 전해질 물질인 수산화칼륨이 들어있는데, 이 물질이 새어나와 공기와 만나면 하얀색 결정이 생깁니다. 피부에 접촉하면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으니 가급적 닿지 않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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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알카라인 건전지는 전해액으로 알칼리성의 수산화칼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진득한 물, 즉 누액의 원인은 바로 이 수산화칼륨 전해액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다 사용한 건전지의 전해액이 흘러내리는 것이죠. 주로 원인으로는 지속적인 반응이나 충격, 열 등으로 외부가 약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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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전자 제품에 넣어 사용하다가 오랫동안 방치하면 건전지에서 용액이 흘러나와 고장이 발생하는 이유는 전류 누출 때문입니다. 건전지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약간의 전류가 흐르는데, 제품에 삽입되어 있으면 이 전류가 제품 내부 회로를 통해 흘러나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전극 부식이 일어나 전해질 용액이 밖으로 새어나오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제품에 끼우지 않은 건전지는 전류 누출 경로가 없기 때문에 전극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액이 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장기간 방치하면 자연 방전으로 인해 전압이 감소하고 용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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