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염 증상 중에 입 천장부터 명치까지 조이는 느낌이 낫지를 않는데 왜이런가요?
3년전 쯤에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아 치료받은 25살 남성입니다. 지금 입 천장부터 명치까지 조이는 느낌이랑 배가 더부룩한거 때문에 질문드립니다. 한창 식도염이 심할때는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도 들고 그것 땜에 입 안도 짜거나 신맛도 났고 쉰목소리에다가 의도치 않은 트림이 많이 나오고 가래도 심했는데, 약을 먹고 식단조절도 좀 하니 어느정도 호전됐다 보고 다시 밀가루나 기름 진 음식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도염이 호전돼서 트림이 사라지고 목소리가 풀려도 이 증상만은 어떻게 사라지지 않아서 도대체 왜이런진 모르겠어요. 이 증상을 그냥 냅둬버리자니 조이는 느낌이 들어서 말하기에 불편합니다.
이게 억지로 풀려고 하면 약간의 트림 정도만 나오고 끝나지 예전처럼 트림 많이 나오고 입 안이 쓰고 짜지는 않더라고요
이 증상을 내과에선 잘 모르겠다고 했고 이비인후과에선 직접 목이랑 코도 보게 했지만 딱히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게 스트레스 때문에 일어난 거라 정신건강의학과라도 가봐야 하나 싶지만 쉽게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기도 하고 식도염 때문에 그곳을 가는 것도 처음 들어보기도 해서 보류하고 있어요. 혹시나 식도염 후유증 같은거나 다른 질병이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증상이 역류성 식도염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위에서 식도로의 역류 때문에 식도가 자극을 받아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그 결과로 목에 쓴맛이 나거나, 목이 칼칼하고, 가래가 많이 나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체질적인 면이 많은 영향을 주기때문에 완치의 개념은 딱히 없습니다. 증상이 호전된 것 같아도 조금이라도 자극적인 음식이나 과식을 하게 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도 위와 식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한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내과진료후 관련된 약제로 증상을 조절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며,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