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사료를 잘 안먹는데요?
제가 강아지 간식을 많이 주긴하는데 간식을 많이 줘서 그런가 사료를 이틀째 안먹고 간식이있는 서랍장만 바라보더라고요.이럴때 간식을 덜주면 자기가 배고파서라도 사료를 먹을까요? 궁금하네요 걱정도 되고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초등학생 아이에게 햄버거랑 아이스크림 배불리 먹여놓고 왜 된장국에 밥을 안먹느냐고 따지는 어른이 있다면
아이가 문제인걸까요? 아니면 어른이 문제인걸까요?
질문자님은 답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
다만 의지의 문제이니
https://diamed.tistory.com/235
자료를 보시고
"과연 육포만?"
이라는 의문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한땀한땀 손수 아이의 목숨줄을 조여 죽이고 있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같이 하시면 의지를 다지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사람 먹는 음식, 간식 1개월동안 끊어보세요. 사료 먹나 안먹나.
그리고 간식을 먹게 되면 그만큼 칼로리가 충족되어 사료를 덜 먹게 됩니다.
이때 사료로만 얻을 수 있는 미량 원소의 섭식량이 사료를 덜 먹는 것으로서 감소하게 되어 영양불균형이 오게 되어 건강에 좋지 않지요.
반대로 사료를 평시와 동일하게 먹는다면 칼로리 과다로 비만이 오게되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간식을 매일 많이 먹는 강아지들이 걸리는 성인질환은 대부분 사람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사람들이 걸리는 질환과 유사합니다.
즉, 강아지에게 간식은 사람의 술과 비슷한것이니 매일 먹이는건 사람으로 따지면 알콜 중독증 환자와 같은 상태를 만들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래서 간식은 사람에서 술 마시는것처럼 1주일에 1회 미만으로 주는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48시간 정도 연속으로 굶는것은 장의 휴식시간으로 작용하여 오히려 장건강에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만 주시고 24시간동안 사료 이외에 아무것도 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료장만 쳐다보면서 눈물 뚝뚝흘리는것? 그거 악어의 눈물이니 속지마세요. 사료 자판기(보호자)의 배출 버튼 누르고 있는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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