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과학전문가입니다.
태양도 별의 일종이므로 그 자체로서의 수명이 있습니다. 별의 수명은 그 별의 질량에 크게 의존하는데, 태양의 경우 약 100억 년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는 별이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고 방출하는 시간을 나타냅니다.
태양은 현재 약 46억 년의 수명을 보냈으며, 그래서 대략적으로 앞으로 54억 년 정도의 수명이 남아 있다고 추정됩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태양은 '적색거성' 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적색거성이 되면 태양의 직경은 현재의 수백 배에 이르며, 이 과정에서 태양은 그 주변의 행성들을 휩쓸어 버릴 수 있습니다.
적색거성 단계에서 몇억 년을 보낸 후, 태양은 외피를 불어내어 '행성상 성운'을 형성하고, 핵심 부분은 '백색왜성'이라는 매우 작고 밀도가 높은 상태로 남게 됩니다. 이 백색왜성은 수십억 년 동안 천천히 식어가며, 결국 '흑색왜성'이라는 거의 냉각된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태양의 수명은 아직 약 54억 년 정도 남았으며, 그 이후에는 적색거성, 행성상 성운, 백색왜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흑색왜성 단계를 거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