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부비동염은 약물치료로 충분히 호전됩니다. 수술까지 가는 경우는 일부에 해당합니다.
부비동염은 병태생리상 비강 점막 부종으로 인해 부비동 배출구가 막히고, 이로 인해 분비물 정체와 세균 증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급성인지, 만성인지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집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대개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하며 상당수는 항생제 없이도 호전됩니다. 세균성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5일에서 10일, 필요 시 10일에서 14일까지 투여합니다. 여기에 비강 스테로이드, 비충혈 제거제, 생리식염수 세척 등을 병행하면 대부분 수주 내 호전됩니다. 이 단계에서 CT나 MRI는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반면 만성 부비동염은 1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단순 항생제 1~2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장기간 항생제, 비강 스테로이드, 필요 시 경구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합니다. 충분한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비강 내 구조적 문제(비중격 만곡, 비용종 등)가 있는 경우에 한해 부비동 CT를 촬영하고 수술을 고려합니다.
정리하면,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치료로 호전되며, 영상검사나 수술은 ‘치료 실패’ 또는 ‘만성화된 경우’에서 선택적으로 시행됩니다. 처음부터 수술을 고려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참고로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