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뇌수막염 시한부 확진 맞나요??
소중한 답변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정말로..
울 애기 시한부 판정 : 말기라 입원 치료중 내일 사망 할 수고 있고 입원치료 잘 되면 3~12개월 정도 더 살 수도 있다..
시한부 환자를 디스크로 오진해서 산책도 안 시키고 집에만 가둬둔게 너무 한이 되고 가슴이 찢어질꺼 같아요..
너무 울어서 이제 눈물이 안 나네요..지금 전 애기 시한부 판정 후 입맛이 없어서 밥도 못 먹고 있습니다..도와주세요..
저랑 울 애기 둘 다 살리는 일이라 생각하고 소중한 시간 내주세요..
상황 설명
어제 Mri 촬영은 했고 뇌수막염 판정 입원 3일 시켜야 한다 해서(입원비 3일치 120만원)입원 시킴 mri도 분명 오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그때는 몰랐지만 뇌척수액 검사까지 하고 확진을 하는거 같더라고요..근데 그 병원은 뇌척수액 검사는 하지 않았습니다..못하시는거 같아요 제가 의사라도 확신을 위해 해보자 했을꺼 같거든요.
제가 프리렌서라 집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거든요..2년 동안 발작 한번 없었습니다.
3~4살때 중성화 수술 후 공격적이고 예민해짐(수술 하신 수의사 선생님께서 중성화 수술 후 공격적이고 예민해 질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근데 이 의사는 그때 부터 뇌수막염 이였을꺼래요..그래서 말기래요..근데 전 아닌거 같아요..여러분들은 mri까지 찍고 왜 아니라고 우기나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오진 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혹시 진짜 뇌수막염이 아니라면 지금 그냥 고문 중인거자나요..
그 독한 항생제 주사와 각종 주사 그리고 스테로이드...
제가 지방에 살지만 지금이라도 서울 달려가서 데려오고 싶어요..제발 빠른 답변 부탁 드려요..
애기 현재 증상
디스크 초기 증상 오진으로 스테로이드 2달 복용 활동 완전 제한 후 갑자가 중단 하니 기운 없고 다리에 힘이 없고 휘청 거림 딱 하루 고개가 한쪽으로 처진것 처럼 보였으나 다음날 바로 정상으로 돌아왔고 목을 너무 잘 썼습니다.이것들 말고는 멀쩡 했어요.
뇌수막염에서 흔하다는 발작 경련 구토 두통 고열 없었고요.
살면서 애기 아파서 비명 지르는 소리 들은 기억이 없어요.
물 간식 좋아하던 음식 여전히 잘 먹고요
여전히 아침 마다 저 얼굴 햝아서 깨우고요.
제 옆에서만 자려고 하고요.
어제도 병원 가는거 눈치채고 꼬리 흔들면서 계속 쫒아다니고 배까지 뒤집어 까더라고요.
차에서 제 무릎위에 누워서 갈때 제가 계속 머리 쓰담으면서 갔는데요.. 전혀 싫어하지 않았어요.
근데 지금 입원 중이고 치료 과정 중 쇼크로 사망 할 수도 있데요..
진짜 멀쩡한 아이를 괜히 치료하다 죽이는거면 저 평생 자책감이 못 살꺼 같아요..
몸 떨어서 병원 감-> 디스크 초기 판정 ->스테로이드 약 한달 먹임(약 먹자마자 상태는 이미 좋아짐)->한달 먹고 중단 후 이틀 뒤 갑자기 다리에 힘이 없는듯 걸음->다시 스테로이드 한달 복용(이때도 바로 좋이짐)-> 또 한달 후 중단 이번엔 다리에 힘이 없고 휘청(일어날때만 약간 힘들어하고 걷긴 잘 걸어요) ->스테로이드 장기복용 시 호로몬 문제 발생으로 전신에 기력이 없고 뒷다리 근감소로 잘 못 걷는 강아지도 있다고 알게됨->그래서 5일동안 약 한봉지 정도만 먹였음->그래도 mri 찍고 판단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mri 찍었는데 뇌수막염 시한부 판정 그것도 말기->원장이 말기라 치료 중에 내일 사망할 수도 있다고 입원 권유 ->어제 부터 입원 중임(입원비 3일 120만원이고 입원 치료 중에도 사망 할 수 있다고 함)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애기는 그냥 스테로이드 장기복용 부작용 같아요..뒷다리 근 감소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증상 말고는 다른 증상이 없었거든요..스테로이드가 안 좋은 약인 줄 알았으면 좋아졌을때 바로 중단 했을꺼예요..
1.우리 아기가 증상으로 봐도 뇌수막염 말기 인가요??
(2년 동안 발작 한번 없는 뇌수막염 환자도 있나요??)
2.지금이라도 빨리 다른 병원가서 뇌척수액 검사 해볼까요??
(mri 오진은 분명히 있는걸로 아는데 뇌척수액 검사까지 해야 확실한거 아닌가요??ㅠㅠ)
3.좋아지려고 입원 하는 건데.치료 중 쇼크로 사망 할 수 있다는말이 너무 무섭고 기다리는 사람 피 말려요..잠을 못 자겠어요..어제 까지만해도 발작 한번 없던 강아지가 갑자기 쇼크로 사망하기도 하나요??
4.뇌척수액 검사도 따로 해주나요??아니면 또 mri까지 같이 찍어야하나요??(제가 형편이 넉넉치 못해요..그래도 해보는데 까지 해보려고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MRI라는 현대의학의 최첨단 진단기법에서 나온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면 다음은 머리를 열어서 뇌조직을 생검하는 조직검사 말고는 없습니다.
증상으로 진단하는 질환들이 아니어서 MRI검사라는 객관적 지표를 신뢰하셔야합니다.
보호자분은 심리학적으로 현실부정단계에 있기때문에 소위 희망이란 희박한 가능성에 힘을 주고싶으시겠으나, 수의사는 객관적 지표만을 신뢰해야합니다.
1.주치의의 판단을 준용합니다.
2.뇌척수액검사는 뇌수막염이더라도 MRI검사에서 보이는 영상,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검사중 급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시행하지 않기도 합니다. 실제 척수액천자중 사망사례도 있습니다.
3. 예, 뇌수막염의 염증이 연수와같은 뇌 부위를 공격하면 급사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4. 주치의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주치의와 협의하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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