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참 신기한 게 날씨가 너무 더우면 사람이 움직이는 게 쉽지 않거든요. 점심때만 되면 기운이 쏙 빠지니까 낮잠도 자야 하고 일의 능률이 안 오르는 면이 있더라구요. 먹을 것도 지천에 널려있으니 굳이 죽기 살기로 안 해도 된다는 그런 마음이 생길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문화적인 차이도 있겠지만 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면이 분명히 있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처럼 사계절 뚜렷하면 겨울 나려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데 그런 게 없으니까 조금은 여유가 생기는 게 아닐까 싶네요.
열대기후가 ‘열대병’ 확산, 해충 문제, 토양 영양 손실 등으로 농업·생산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 환경 요인이 경제 성장을 단정적으로 좌우한다는 인과관계는 과도한 단순화로, 정치·제도·협력 같은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