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에 쥐젖같은 뾰루지가 생겼는데 어떻게 제거하나요?
몇개월 전 샤워를 하다가 엉덩이에 쥐젖같은 뾰루지가 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손가락으로 잡아 뜯어보려 하였으나 아프고 피만 나서 그만두었는데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제거하고 싶어집니다.
레이저 수술 같은 방법 외에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또, 제거하지 않고 그냥 둘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엉덩이에 발생한 쥐젖은 연성 섬유종(soft fibroma)이라고 불리는 양성 종양의 일종입니다. 피부 표면에 돌출된 폴립 모양을 띠며, 악성화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쥐젖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사에 의한 외과적 절제입니다. 레이저 치료 외에도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전기소작술: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병변을 태워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냉동치료: 액화질소를 이용해 병변을 냉각시켜 괴사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외용 케라톨리틱제: 살리실산이나 트리클로로아세트산 등의 약제를 병변에 도포하여 각질을 녹이고 탈락시키는 방법입니다.
쥐젖을 그대로 두어도 건강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미관상 문제가 될 수 있고, 옷이나 피부와의 마찰로 인해 염증이 생기거나 궤양이 형성될 위험이 있습니다.
드물지만 쥐젖이 악성 종양으로 오인될 수 있어, 의사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크기가 큰 쥐젖이라면 절제 후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악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쥐젖으로 고민이시라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침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시술로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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