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물을 마실 때만 구역감과 역류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식도역류질환(GERD)이나 기능성소화불량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에 물을 많이 마셨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위산 분비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4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이고 식후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위식도 점막의 손상이나 염증, 궤양,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의 기질적 원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으나, 기질적 질환을 배제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혈액검사에서 특이사항이 없더라도 상부위장관 내시경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시경 검사 후 필요하다면 위산분비억제제 등의 약물치료와 함께 식사습관 교정 등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증상이니만큼 소화기내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