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나 수박은 바나나나 키위처럼 후숙 과일은 아니지만, 썰어서 통에 넣어두면 당도가 더 높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건 실제로 당이 올라간다기보다는 수분이 조금 빠지면서 단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냉장 보관하면서 과육이 조금 부드러워지면 단맛이 더 도드라지게 느껴지기도 해요. 또 처음 먹었을 땐 차가워서 단맛이 덜 느껴졌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썰어놓고 하루쯤 지나서 먹으면 더 달게 느껴지는 건 꽤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과일은 입안에서 느끼는 감각도 꽤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